현대차증권이 한화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한화솔루션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한화솔루션

현대차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산업 하반기 모멘텀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4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에서 가정용 태양광 ITC(투자세액공제)를 제거했으나, 2027년까지 부활할 것"이라며 "2026년과 2027년 전망치 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과 매각,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개선 여지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금리하락, 가정용 전력 요금 상승으로 가정용 TPO(제3자 소유 태양광 설비) 사업 환경은 더욱 개선 중"이라며 "중국 태양광 산업 구조조정 가시화, 유럽 등 모듈 가격 상승 가능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PO 사업을 반영해 피어그룹으로 Sunrun(선런)을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 사업 구조조정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전력산업 구조 개편과 연계해 진행, 단기 요인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경쟁 억제가 핵심인 만큼 태양광 밸류 체인 전반 가격 회복을 기대한다"고 했다. 유럽의 모듈 가격 상승이 가시화될 경우 한화솔루션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