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이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이주배경 유아를 대상으로 한 '언어 발달 지원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추진한다.

1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제결혼·외국인 가정 자녀 등 언어 발달 지연 위험이 큰 이주배경 유아에게 조기 진단과 치료, 언어 활동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유보통합 실현과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함께 목표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39개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5세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유아들로 경북교육청은 진단비 지원, 순회 언어치료사 연계 치료, 언어놀이·독서·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기관에 예산을 지원하고 현장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질적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 유아의 언어 능력 향상과 건강한 성장 발달, 지역사회 정착 기반 마련 등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연수와 성과공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주배경 유아가 언어 장벽 없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중요한 교육적 책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