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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역 제조업체들은 평균 3.7일의 하계휴가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 가운데 40%는 별도로 하계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김천상공회의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김천지역 제조업체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김천시 관내 주요 제조업체 6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 업체 중 31개사(51.7%)는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휴가 시행 시점은 7월 말부터 8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계휴가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답한 업체는 3개사(5.0%)였고 휴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업체도 6개사(10.0%)에 달했다. 연중 자율 휴가제를 운영하는 업체도 20개사(33.3%)에 달해 다양한 휴가 운영 방식이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일수에 있어서는 '3일' 휴가가 16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일(9개사), 4일(3개사), 2일(2개사), 7일(1개사)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 시행 방식에서는 공장 전체가 일괄 휴무에 들어가는 방식이 30개사(50.0%)로 가장 많았고 생산 설비 특성이나 납기 일정 등을 고려해 분할 휴가제를 운영하는 업체도 24개사(40.0%)로 조사됐다. 6개사(10.0%)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비 지급과 관련해서는 24개사(40.0%)가 지급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16개사(26.7%)는 정액 형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개사가 감소한 수치다.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업체도 24개사(40.0%)로 나타났고 지급 여부를 아직 정하지 않은 업체는 12개사(20.0%)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