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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앞바다에 추진 중인 다대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대한민국 첫번째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모델로 추진될 전망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은 지난 8일 접수 마감된 상반기 풍력 경쟁입찰에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대포 해상풍력은 동남권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하나로 총 96MW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약 10만 가구에 청정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코리오는 이 사업에서 부산에 본사를 둔 발전 공기업 한국남부발전과 공동 개발과 건설, 장기 운영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코리오는 다대포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국내 최초로 10MW급 국산 해상풍력 터빈을 적용하고 건설과 운영 전 과정의 국산화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 대표는 "다대포 해상풍력은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해상풍력 개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 지역 산업과 협력하며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적극 활용해 진정한 의미의 '한국형 해상풍력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