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시브리지협회장배 유소년 전국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 /사진=서울시브리지협회

서울시브리지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브리지협회 회관에서 '제1회 서울시브리지협회장배 유소년 브리지 전국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대학교 자유학기 및 동아리 등에서 브리지를 배운 유소년 12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인 1조 페어 게임 방식으로 나이에 구분 없이 약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오직 머리싸움으로만 실력을 겨뤘다.


브리지는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즐기는 마인드 스포츠로 잘 알려져 있다. 말이나 몸짓이 아닌 카드를 통해서만 내가 가진 패의 정보를 전달해야 하므로 파트너와 협의한 사전 약속을 실제 경기에서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파트너와 함께하기에 사교성·협동심 발달에 도움이 되며 기억력·사고력·논리력 등 여러 두뇌 발달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새로운 취미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브리지협회는 전국 초·중·고교에 자유학기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브리지 강의 개설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서울 동대문구 은석초에서는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과 오혜민 서울시브리지협회장이 동문으로서 직접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중에서는 자유학기제 시범 강의 호응에 힘입어 심화 동아리반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