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판교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Go Global' 발대식.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기경제과학진흥원과 도내 AI(인공능)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20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AI 밸류업'과 'NGG'(NVIDIA Gyeonggi Growth) 두 개 분야다. 각각 10개 기업씩 총 20개 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AI 밸류업' 분야는 모아데이타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IR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발한다.


선발 기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파견돼 현지 투자자 대상 IR 피칭을 진행한다. 글로벌 AI 전시회인 '세일즈포스 드림포스'(Dreamforce 2025)에도 참가하게 된다. 또한, 현지 기업과의 실증 프로젝트 및 파트너십 구축 기회도 제공한다.

'NGG' 분야는 경기도와 엔비디아가 협력해 AI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엔닷라이트 등 도내 AI 관련 딥테크(AI+Data, Network, 5G, SaaS, Quantum Computer 등)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엔비디아의 AI 딥러닝 전문가 교육(DLI)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VC 얼라이언스 IR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선발 우수기업에는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인 'GTC 2026' 참관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비, 항공료, 숙박비 전액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판교에서 'AI 스타트업, Go Global' 발대식 개최를 시작으로 AI 기업의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시장 창출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