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송연(왼쪽), 적재/허송연 인스타그램, 뉴스1 DB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적재(36·정재원)가 방송인 허송연(33)과 결혼하는 가운데, 악플러와 설전을 벌였다.
적재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일상을 전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에 한 누리꾼이 "진짜 깬다, 유부남 싱송라(싱어송라이터)"라고 댓글을 달았고, 적재는 이에 "네가 더 깬다"라고 했다. 이 누리꾼이 재차 "진짜 깬다 유부남", "앞으로 두고 보면 알겠지 유부남 싱송라 어떨지"라고 달자, 적재는 손가락 욕을 뜻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네 인생이나 잘 살아라, 비공개 계정으로 이러고 다니지 말고"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은 "이러고 다닌 적 없다, 너한테만 그러는 거다, 지금 취소표 너무 많던데 유부남 적재야"라고 재차 저격했고, 적재는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이어 누리꾼이 "네 욕하는 사이트 있는 건 아니"라고 하자, 적재는 "그러든가 말든가 관심 없다"고 응수하기도. 또 누리꾼이 "사람들이 너 욕하느라 난리더라, 알고는 있어야지 예비 유부남이니까"라고 댓글을 달았고, 적재는 "뭐 어쩌겠니 내가 싫다는데 그러라 그래야지"라며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괴롭히는 너 같은 애들보단 내가 낫다고 생각해"라고 했다.

이 누리꾼은 "그래, 남한테 뭐라고 뒷담화 하지 말고, 너나 돌아봐 유부남 적재야"라고 적었고, 적재는 "본인 얘기 적는 거냐, 네 인생이나 돌아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누리꾼이 "그건 네 생각이고 팬들에게 배려 없는 너 같은 애들은 알아야지, 돌아선 팬들이 무섭다는 거 명심하고 앞으로 유부남으로 잘살아라"고 하자, 적재는 "고마워 잘 살게"라고 대꾸했다.

한편 적재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지난 1일 뉴스1에 "적재가 허송연과 결혼한다"라고 밝혔다. 적재와 허송연은 조심스럽게 교제를 이어오다가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송연은 카라 허영지의 친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