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 시간에 화장하는 직원이 거슬린다는 직장인 사연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렸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퇴근 30분 전 화장하는 직원이 거슬린다는 직장인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근 30분 전 사무실 책상에서 화장하는 직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40대 중반 직원이 퇴근 30분 전이면 자리에서 화장한다. 입술 바르는 정도가 아니고 서랍이 화장대 수준"이라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직원은 쿠션부터 마스카라까지 풀 메이크업한다. 그는 "책상에서 고데기도 한다. 이해되냐. 저 정도면 보통 파우치 들고 화장실 가서 하지 않냐. 어쩌다 하루도 아니고 매일 그런다. 5시20분쯤 되면 책상 서랍이 화장대로 변신한다. 직장 생활 10년 넘게 했지만 저런 사람 처음 본다"면서 "늙은 신입이고 제가 업무 가르쳐주는 사수다. 사고 칠 때마다 제가 수습해 준다. 나이도 있고 하니 업무적인 거 외에는 터치 안 하려고 아무 말 안 하지만 이 부분이 매우 거슬린다"고 황당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꼰대인 거냐. 엄연히 업무시간인데 이해 안 된다" "할 일 다 하고 화장하면 뭐가 문제냐" "담배 피우러 가거나 휴대전화 하는 거나 다 똑같은 거 아니냐" "근무 시간엔 일해야지. 매일 그러는 건 제정신 아닌 듯" "별로 신경 안 쓰일 거 같다. 자기 할 거나 잘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