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썼다.
19일(현지시간) 월드뮤직어워드(WMA)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정국의 모든 오리지널 트랙(총 18곡)이 1억 스트리밍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계정에 등록된 음원은 총 47곡이다. 이 중 리믹스 버전을 제외한 정식 오리지널 트랙은 총 18곡이다. 가장 높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은 '세븐'(Seven)으로, 21일(한국시간) 기준 24억 회 재생됐다. 뒤를 이어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12억 회 재생됐으며,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는 11억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이런 가운데 해외 매체 'Oneily Vibe'는 정국을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와 함께 스포티파이에서 모든 오리지널 트랙이 1억 스트리밍을 넘긴 아티스트로 조명하기도 했다. 정국의 기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정국의 스포티파이 총 누적 스트리밍 수는 이미 92억 회를 넘어섰다. 이는 아시아 가수 중 최단 기록이자 K팝 솔로 아티스트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정국은 지난 2023년, 단 3곡의 솔로곡으로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해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바 있다. 당시 정국은 409일 만에 이 기록을 쓰며, 슈퍼스타다운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정국은 또한 국제 음반산업 협회(IFPI)의 공식 차트 'MENA'에서 가장 많은 1위 히트곡을 보유한 아티스트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적도 있으며, '세븐'으로는 스포티파이 전 세계 역대 최단 1억회 재생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정국은 미국 아이튠즈에서 11곡 이상 1위를 한 최초의 K팝 솔로 가수, 빌보드 핫 100 역사상 가장 많은 곡이 진입한 K팝 솔로 가수 등 다양한 진기록들을 세우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러한 정국의 행보는 그룹 방탄소년단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솔로로서의 행보로도 전 세계 K팝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한편 정국은 지난달 11일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 1일에는 내년 봄을 목표로 방탄소년단 완전체 앨범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귀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솔로 활동에서 계속해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정국. 과연 그가 앞으로도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