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증권 ETF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ETF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ETF 홍보 이미지./사진=삼성자산운용

KODEX 증권 ETF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ETF 1위를 기록했다.

21일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기간 ETF 수익률이 8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ODEX 증권은 KRX 증권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증권업을 대표하는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지수다. 대표적 배당금 관련 ETF로 금융 관련 종목 비중이 높아 배당금이 높은 ETF에 속한다. 연 분배율은 4.4%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도 43.6%로 국내 커버드콜 ETF 1위였다. 해당 ETF는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주가 상승과 안정적 현금 흐름을 동시에 추구한다. 금융주 배당 수익과 옵션 프리미엄으로 연 15% 수준 월 배당을 목표로 한다. 기존 커버드콜에 비해 더 큰 폭 반영하는 편입 종목 주가 상승 등이 부각돼 정기적 현금흐름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를 이끌었다.

순자산도 급증했다. KODEX 증권 순자산은 3개월간 378억원에서 4029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대선 이후 3020억원 이상 늘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 타겟위클리커버드콜도 2167억원에서 3998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대선 이후로는 1459억원 이상 늘었다. 두 ETF 개인 순매수도 지난달 이후 각각 1308억, 1103억으로 대선 이후 크게 증가했다.

이대환 삼성운용 매니저는 "상반기 금융 섹터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정책 수혜까지 더해져 하반기에도 금융주 ETF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