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이 2025 제32회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다이빙과 여자 배영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영택(제주도청)과 김지욱(광주시체육회)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에서 377.64점을 획득, 3위를 차지했다. 4위 미국(377.04점)을 0.6점 차이로 제친 극적 승부였다.
중반까지 미국에 밀리던 한국은 네 번째 시도에서 뒤돌아 선 상태에서 시작해 앞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73점대를 받은 반면, 미국은 60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아 역전에 성공했다.
김지욱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 욕심내지 않았는데, 옆에서 파트너도 너무 잘 해줬고 운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배영의 이은지(강원도체육회)는 같은 날 열린 100m에서 1분00초23으로 동메달을 땄다. 2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이은지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은지는 "많은 경쟁자를 뚫고 입상해 영광"이라면서 "59초대 진입을 다시 이루기 위해 매 경기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수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5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