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직접 조사에 나선다.사진은 지난 4월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다음달 6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의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씨에게도 다음달 6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과 사전에 소환 날짜를 따로 조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번 김 여사 소환 조사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건진법사 물품 전달 관련, 명태균 씨 관련 사건 등을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문 특검보는 "하루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여사의 조사 날짜를 2주 뒤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한 여유를 두는 것이 수사에 출두하기 편할 것"이라면서 "자발적 출석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