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SSG 랜더스 포수 조형우(23)가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SSG는 21일 조형우와 투수 정동윤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주전 포수로 성장한 조형우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형우는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176타수 43안타) 3홈런 18타점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28을 기록했다.
SSG 관계자는 "조형우가 20일 훈련 도중 허리에 불편감을 느꼈다"며 "하루 뒤에도 통증이 이어져 정밀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진 결과 허리 디스크 부분에 일시적인 신경 자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 안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소견"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창용과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전태현도 이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한편 재계약에 실패한 키움의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 스톤 개럿도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최근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루벤 카디네스와 동행을 택했다.
22일 키움 선수단에 합류하는 카디네스는 올 시즌 KBO리그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189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 21득점 OPS 0.71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