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서현우가 선배 배우 염혜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서현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 관련 인터뷰에서 "평소 염혜란 선배의 연기적 내공에 대해 존경심이 많았다, 많이 마주하고 대사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너무 선배님이 궁금하고, 접근 방식이 좋아서 모니터 뒤에서 관찰했다, 뒤통수가 아마 따가우셨을 텐데 어떻게 접근하고 연구하시는지 봤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진중하시고 본인의 캐릭터보다는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을 중요시하시더라"라며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친척 누나 같은 느낌이고 온화하시고 그런데 슛만 들어가면 카메라 앞에서 굉장히 긴장하게 만드신다, (강)하늘이랑 나랑 둘이 오래 촬영하면서 장난기 많아지고 했다, 그 장난기를 한 번에 긴장감으로 잡아주시고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신 게 염혜란 선배님이다"라고 설명했다.

'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영화. '84제곱미터'는 아파트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가장 대중적인 32평 면적을 의미한다.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23)로 데뷔한 김태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서현우는 극 중 수상한 오라를 가진 윗집 남자 1501호 진호를 연기했다.
한편 '84제곱미터'는 지난 18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