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트레일러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트와이스가 일본 새 정규 앨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8월 27일 일본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에너미'(ENEMY)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22일 0시에는 일본 공식 채널을 통해 진중한 서사를 품은 신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컴백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상은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트와이스의 활약을 조명하는 음성과 대비되는 정적인 공간에서 시작한다. 아홉 멤버의 일상은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다르게 고요하고, 혼란과 아픔을 마주하기도 한다. 완벽을 갈망하던 삶, 그 속에서 커지는 긴장감과 숨길래도 새어 나오는 고통, 잃어버린 무언가에 대한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트와이스의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담담한 독백과 함께 아홉 멤버의 모습이 이어지다 먹먹함 끝 밝게 웃어 보이는 지효가 어딘가로 달려나가고, 발소리가 모두에게 퍼지자 멤버들은 소리를 향해 시선을 옮긴다. 마지막으로 나연이 카메라 너머의 시청자들과 시선을 마주하고, "나는" 이라는 말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된다. 영화 트레일러를 연상케 하는 영상미는 물론 반짝반짝 빛나온 트와이스의 고요한 내면 속 목소리에 신보를 향한 호기심이 커진다.

신보 '에너미'는 2024년 7월 정규 5집 '다이브'(DIVE) 이후 약 1년 만에 현지에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