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사격의 전설' 김임연이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 7월 주자로 선정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은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 7월 주자로 '패럴림픽 사격의 전설' 김임연이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임연은 현역 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까지 5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1992년부터 2000년까지는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패럴림픽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이 종목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참여한 김임연은 바르셀로나 패럴림픽 금메달 등 패럴림픽에서 획득한 9개의 메달과 선수 시절 직접 기록한 사격 훈련일지 5권 그리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공식 인증한 '2002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당시 세계신기록 인증서 등 총 134점의 소장품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

김임연은 "내 기증품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정신 계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증 릴레이가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함께 박물관 개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오는 2026년 하반기 개관에 앞서 스포츠 유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쇼트트랙 스타 최민정이 각각 5월과 6월 주자로 참여했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스포츠박물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