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밴드 데이식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035900)가 팬미팅에서 불거진 과도한 본인 확인 논란에 환불을 안내하며 거듭 사과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데이식스의 공식 X에 "데이식스 팬미팅 공연 입장 시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며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장 운영상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입장이 제한됐던 관객에게 환불을 해주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금번 공연 운영 방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관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사안의 중대성과 문제점을 인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18~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데이식스 팬미팅에서 스태프가 관람객의 본인 확인을 위해 과도한 개인 정보 서류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당사는 공연에 제기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및 수집 행위에 대해 확인했다"며 "운영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준비된 서류의 추가 확인을 위해 관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행위 등 관객분들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안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이행한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별해 관객분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당사는 사안의 책임을 통감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