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보안이 전국 16개 지사장과 본사, 노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여 인권경영 실천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한국공항보안

한국공항보안(KASC)은 전국 16개 지사장과 본사, 노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여 '2025년 KASC 지속가능경영 동행 워크숍'을 개최하고 인권경영 헌장을 바탕으로 인권경영 실천을 공식 선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공항보안은 이날 워크숍에 대해 인권경영을 조직 전반에 본격 도입하고 이를 공식화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성과와 문화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사람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인권경영의 개념과 방향을 공유하고 노사 공동의 실천 의지를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사 공동 인권경영선언식 ▲인권경영 추진방향 논의 ▲부서(지사)별 실천과제 도출 등 인권경영의 이해부터 실행까지 단계별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공항보안 전국 지사와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인권경영을 선언해 조직 전체가 인권존중 가치를 중심에 두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도 공식화했다.


선언문에는 ▲행동 및 가치판단 기준 ▲인권침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 등 구체적인 실천 원칙이 담겼다.

김수봉 사장은 "KASC는 이제 성과 중심의 경영과 함께 사람과 원칙,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경영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지사장 여러분이 각 지사의 리더로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인권경영헌장 공동 선언은 구성원의 존엄과 권리를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노동조합도 회사와 함께 인권경영이 실질적으로 내재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공항보안은 앞으로도 인권·ESG(환경·사회·지배구조)·윤리 중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본사와 지사가 공동 실천하고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