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임원희가 '라디오스타'에서 재혼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짠한 형님' 특집으로 꾸며져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MC 김구라와 동갑인 임원희는 최근 열린 김준호-김지민 결혼식에서 보는 사람마다 "너는 언제 결혼해?"라는 인사를 했다며 오랜 '돌싱'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임원희는 속으로 '나는 오죽하겠어요!'라고 분노했다고.
12년째 싱글인 임원희는 "이혼한 다음, 재혼이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라며 "5년 정도는 이성을 일부러 만나지 않았는데, 만나려 했을 땐 나이를 먹으면서 인기가 없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임원희는 호감을 느끼는 이성이 나타나더라도 나이를 알게 되면 상대방이 놀라는 모습에, 미리 나이 이야기로 벽을 치기도 한다고.
더불어 임원희는 함께 방송 출연 중인 김준호, 이상민에 이어 절친 정석용의 결혼까지 연달아 전해진 결혼 소식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임원희는 "정석용은 나보다 늦게 갈 줄 알았는데, 딱 맞는 짝을 만나서 부럽다"라며 활동 중인 밴드 '전파상사'와 함께 축가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임원희는 "여자 친구 딱 하나 없다"라며 "집도 자가고, 어머니에게 집도 해드렸고, 강릉에 와인숍도 하나 있다"라고 재력을 어필해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임원희는 자신의 편안한 매력을 강조하며 "제가 갖고 있는 재산의 명의를 드릴 수 있는 용의가 있다"라고 선언하는 등, 결혼을 향한 의지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