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가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전날(23일) 팀의 9-0 승리에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정후 대신 루이스 마토스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는 5회초 샌프란시스코가 점수를 내면서 급격하게 무게의 추가 기울어졌다.
라파엘 데버스가 1사 후 타석에서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윌리 아다메스의 사구 이후 맷 채프먼이 투런포를 쏘아 올려 3-0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에도 2사 1, 2루에서 데버스가 다시 한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채프먼의 사구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볼넷, 케이시 슈미트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도미닉 스미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 패트릭 베일리의 투수 땅볼로 1점, 그리고 마토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9-0까지 달아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블레이크 볼드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션 머피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 내줘 3-9로 쫓겼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한 샌프란시스코는 54승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17경기 만에 감격의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