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원짜리 갈치구이를 시켰다가 충격받은 누리꾼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1만8000원짜리 갈치구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횟집에서 1만8000원짜리 갈치구이를 시켰다가 충격받았다는 누리꾼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만8000원짜리 갈치구이를 시켰다가 한 토막이 나와 당황했다는 누리꾼 A씨 후기가 올라왔다. A씨는 "지난주 한 횟집을 찾았다가 갈치구이와 해물라면을 주문했다. 라면이 나오고 손바닥만 한 생선 한 토막이 나오길래 이게 갈치구이 본 메뉴인가 싶어 물어봤더니 '갈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사장님은 '다른 데 가도 다 그렇다'며 '일부러 큰 걸로 준거다'라고 했다"면서 "제가 요즘 물가를 모르는 것이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1만8000원짜리 갈치구이 시키면서 한 토막 나올 걸 예상하냐. 이건 식당 잘못" "한 토막은 바가지 씌운 거 아니냐. 1인분에 두 토막은 나와야 밥 먹는다" "요즘 갈치 진짜 비싸긴 하다. 물가 비상이 문제" "기후 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온다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올해 초 한파로 농산물 수확이 영향을 받은 데 이어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바다 수온이 상승해 수산물 어획량이 줄었다.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만1000t 줄어든 84만1000t으로, 갈치는 26.6%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