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예방 실천수칙 홍보 포스터./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최근 장마철 이후 오염된 물로 인한 식자재 변질 등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진 만큼 위생취약시설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름철은 구토와 복통·발열·설사 등을 일으키는 살모넬라와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식재료 취급·조리, 개인위생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이달 중순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삼계탕과 냉면을 취급하는 업소와 살모넬라 식중독 우려가 있는 달걀을 주로 사용하는 김밥과 토스트 취급 음식점 등 40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식중독 발생과 식품위생법 위반 집단급식소·식재료공급업체·운반음식 공급업체 등 7곳을 위생취약시설로 분류하고 수거 검사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설· 식재료·종사자 개인위생 등 위생 상태 △냉동·냉장 제품 적정온도 유지 및 소비기한 등 준수 여부 △식품표시 기준·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현장 점검과 더불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수칙인 '손보구가세' 홍보를 통해 음식점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손보구가세'는 △손 씻기 생활화 △보관 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등 다섯 가지 기본 위생 수칙으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개인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식재료 관리에 부주의할 경우 식중독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식품위생 지도와 식중독 예방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