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경/사진=머니S DB.

최근 10년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의 출생아 수가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호남지역 남과여'에 따르면 2023년 광주지역의 출생아 수는 6172명으로 2013년(1만2729명)보다 51.5%(6557명)가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아가 3142명으로 10년전(6529명)보다 51.8%(3387명)가 줄었고 여아도 3030명으로 2013년(6200명)보다 51.1%(3170명)가 감소했다.

2023년 전남지역 출생아 수는 7828명으로 2013년(1만5401명)보다 49.2%(7573명)가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아가 3936명으로 10년전(7819명)보다 49.7%(3883명)가 줄었고 여아도 3892명으로 2013년(7582명)보다 48.3%(3690명)가 감소했다.

2023년 광주의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낳을 수 있는 출생아)은 0.71명으로 10년전(1.17명) 대비 0.46명이 감소했고 전남은 0.97명으로 2013년(1.52명)보다 0.55명이 줄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광주와 전남은 다소 달랐다.

2024년 기준 결혼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해야한다' 응답은 광주 남자는 58.6%, 여자 55.3%로 10년전 55.5%, 46.5%에 비해 3.1%포인트, 8.8%포인트가 높아졌다.

반면 전남은 남자 62.0%, 여자 56.4%로 2013년 69.3%, 60.9% 대비 각각 7.3%포인트, 4.5%포인트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