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팬들의 다양한 관람 취향을 반영한 '좌석별 다이내믹 프라이싱' 제도를 8월 1일 홈경기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NC가 2022년부터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해 온 시스템으로, 상대 전력, 경기 일정, 순위, 이벤트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해 티켓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왔다.
이번 좌석별 세분화는 기존 모델을 한층 정교화한 조치로, 경기 자체의 가치뿐 아니라 팬의 자리 선택까지 가격 책정의 기준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도를 통해 팬들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티켓을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팬들이 빠르게 예매하는 좌석은 더욱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덜 선호하는 좌석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선택권을 넓혔다.
같은 블록이나 열 내에서도 좌석별 선호도를 세분화해 이동 시 다소 불편함이 있는 가운데 좌석의 가격을 기존보다 합리적으로 낮춰 조정했다.
NC는 "지난 3년간 팬들의 예매 데이터를 분석해 좌석별 선호도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가격 정책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좌석이 먼저 팔리고, 어떤 좌석은 예매가 늦어지는지 등 실제 예매 패턴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팬의 선택 성향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좌석별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처음 적용되는 8월 1일 KT 위즈전 티켓은 오는 24일 NC 다이노스 앱을 통해 선 예매가 가능하며, 26일부터는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