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카타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사진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아흘리에 입단한 피르미누(왼쪽)의 모습. /사진= 알 아흘리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과거 리버풀(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알 사드(카타르)로 이적했다.

알 사드는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르미누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이적료는 약 700만유로(약 113억원)로 알려졌다.


브라질 출신인 피르미누는 자국 리그 피게이렌세에서 데뷔한 후 2011년 호펜하임(독일) 유니폼을 입고 처음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2015년 리버풀에 입단한 후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을 만나 기량이 만개했고 8시즌 동안 공식전 362경기 111골을 기록했다.

피르미누의 장점은 공격수답지 않은 이타적인 플레이에 있다. 그는 클롭 전 감독 전술의 핵심이자 공격의 기점으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1회, 카라바오컵 1회,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털컵(전 클럽월드컵) 1회 등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피르미누는 알 아흘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을 이끌며 유관력을 뽐냈다. 특히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결승전에선 2도움을 올렸다. 새 소속팀 알 사드는 지난 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