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코스피는 장중 323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미간 2+2 통상협상이 순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폭을 줄였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내주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도 물량이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18% 오른 3189.3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200선을 넘나들며 방향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54억원, 215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총 7412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홀로 801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8.17%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2차전지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도 0.74%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3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2.36%), 기아(-0.75%) 등 자동차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5.92%), 통신장비(3.48%), 전기장비(2.8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3.37%), IT서비스(-2.88%), 출판(-2.8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내린 809.98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9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1.04%), 삼천당제약(4.22%)이 강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0.10%), 펩트론(-5.40%), HLB(-1.8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