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입단한 위고 에키티케.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이 프랑크푸르트 소속의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23)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에키티케 이적 합의를 마무리했다. 에키티케는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개인 조건에도 동의했다"면서 "주말 홍콩으로 이동, 아시아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에키티케와 6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7900만파운드(약 1470억원)다.

프랑스 출신인 에키티케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공격수다. 그는 최전방은 물론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프랑스의 스타드 드 랭스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에키티케는 2020년 만 18세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2024년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에키티케는 프랑크푸르트 이적 후 1년 반 동안 64경기에 출전, 26골 14도움을 작성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15골 8도움을 올리며 팀이 3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에키티케 영입으로 리버풀은 더욱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EPL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프리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비롯해 측면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