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탈북 청소년에게 다양한 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5년 레저스포츠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육공단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은 탈북 청소년에게 다양한 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5년 레저스포츠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체육공단은 레저스포츠 체험을 통한 스포츠 가치 함양을 위해 지난 7월부터 '2025년 레저스포츠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10월까지 총 7차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농어촌 청소년과 사회적 배려 대상 가족, 인구 소멸 지역 및 장애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청소년과 탈북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체육공단은 지난 21일부터 2박 3일 동안 강원도 평창에서 탈북 청소년의 빠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80여 명의 탈북 청소년이 함께했으며 인공암벽등반, 스마트 스포츠, 집라인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릉 컬링센터에서는 동계 스포츠 종목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그동안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