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에 입단한 수비수 정태욱. (FC서울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C서울이 올림픽 대표팀 출신 수비수 정태욱(28)을 임대 영입했다.

서울은 24일 "전북 현대 소속이었던 정태욱을 올해 말까지 임대 영입했다. 정태욱은 등번호 18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태욱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2021년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2018년 제주 SK에서 K리그에 데뷔한 정태욱은 K리그1에서만 173경기를 뛰었다. 최근에는 호주 A리그로 임대 이적, 새로운 무대를 경험했다.

서울은 "194cm 장신의 신체 조건을 통한 제공권 장악과 대인 수비가 강점인 정태욱은 특히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하는 지능적인 수비력이 돋보인다"면서 "기존 수비진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수비수 정태욱의 합류로 더욱 단단한 수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정태욱은 "다시 한번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서울에 좋은 선수들과 좋은 코치진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서 "성실하게 플레이하고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