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위컴(잉글랜드 리그원)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75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 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위컴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9일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은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다.

레딩전서 교체로 투입됐던 손흥민은 이날 프리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주장 완장도 찼다.

손흥민은 3개의 슈팅을 날려 이 중 1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드리블 돌파 3회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루카 윌리엄스 바르네트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가 전반 14분과 후반 21분 멀티골을 넣었지만, 전반 32분과 후반 5분 아르만도 퀴티르나에게 연속 실점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위컴전을 치른 토트넘은 같은 날 오후 11시 루턴에서 챔피언십 루턴타운과 한 번 더 경기를 치른다.

한 팀이 4시간 간격으로 다른 경기장에서 연달아 경기를 치르는 건 프리시즌이기에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위컴전에 나섰던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고, 대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경기장을 옮겨 그대로 지휘한다.

양민혁은 루턴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