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이 프리시즌 첫 선발 경기를 마친 뒤 현지 매체로부터 "아직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 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위컴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손흥민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주장 완장도 찼다.

손흥민은 3개의 슈팅을 날려 이 중 1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드리블 돌파 3회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수비수들을 제압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아직은 날카로움을 되찾고 있는 단계"라고 코멘트하며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어 "다만 로빙 패스로 동료의 침투를 돕는 장면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공격 전개 능력은 높게 평가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주전과 유망주가 섞여 경기를 뛴 가운데, 멀티골을 넣은 파페 사르와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한 윌슨 오도베르가 평점 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