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받으며 활짝 웃는 이재성(이재성 블로그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마인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SV시키르헨과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골대와 충돌, 광대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재성은 남은 훈련 캠프 기간 개인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29일 잘츠부르크에서 열릴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는 결장한다.

마인츠는 "이재성은 한동안 맞춤형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 7골 8도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 1도움으로 활약하며 마인츠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에이스' 이재성의 부상은 마인츠에 큰 악재다.

마인츠는 8월 19일 뒤나모와의 DFB 포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5-26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데, 이재성의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생각지 못한 악재에도 이재성은 밝게 웃으며 주변을 안심시켰다.

이재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부상을 통해 그동안 감사한 것이 더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면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팬들에게 "저의 웃는 얼굴 보셨으니, 걱정은 그만 내려놓으시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게, 기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