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WOODZ)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전역한 가수 우즈가 "몸이 12개인 것처럼 활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그는 오는 8월 2일 예정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우즈와 KIA의 인연은 그가 군 복무를 하던 지난해 9월 6일부터다. 이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키움전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는데,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많은 관객은 비 속에 울려 퍼진 '드라우닝'에 "낭만 있다"고 후기를 보였던 바다.


또 KIA의 곽도규 선수는 자신의 등장 곡으로 우즈의 곡 '더트 온 마이 레더'(Dirt on My leather)를 쓰고 있어 KIA와 더욱 인연이 깊다.

이번 시구에 나선 우즈는 "KIA 타이거즈 시구를 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팀의 멋진 경기를 응원하겠다, 제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게 해 준 곽도규 선수가 하루빨리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에 설 수 있길 응원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즈의 시구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경기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한편 우즈는 지난해 1월 입대 후 육군사관학교 근무지원단에서 복무를 했으며 지난 21일 전역했다. 그는 각종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