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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조소영 손승환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문화의 시대적 전환기에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최휘영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21세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에 변화의 파고를 몸소 경험했다"며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크게 K-컬처 산업 육성, 문화예술 창작 기반 강화, 문화 향유권 보장, 전문체육과 스포츠 외교 강화, 관광산업 혁신 등을 제시했다.
K-컬처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임을 강조한 최 후보자는 "콘텐츠 제작사와 토종 OTT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 확대와 R&D 투자, AI 기반 콘텐츠 제작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한류와 연계된 K-푸드, K-패션 등의 융합 성장을 위한 국제 교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창작 기반을 강화하겠다고도 전했다. 그는 "예술인의 창작권 보호와 창작 공간 확대를 통해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예술인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과 권리 침해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저작물 유통 단속과 AI 시대 저작권 이슈에 대해 균형 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문화 향유권의 보장도 약속했다. 그는 "여가 시간 증가에 따라 모든 국민이 문화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겠다"며 "문화교육 확대, 지역 문화시설 인프라 보강, 문화 소외계층 대상 복지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문화 환경이 취약한 지역에는 별도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체육과 스포츠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체육 영재 발굴과 국가대표 육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체육인의 복지와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와 국제기구 진출 등 스포츠외교의 외연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관광산업도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K-컬처 인기를 지역 관광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관광 콘텐츠 전략 재편을 추진하겠다"며 "입국부터 출국까지의 관광 서비스 전반 개선, 관광산업의 디지털·AI 전환 지원을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마이스, 크루즈, 치유 관광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정책은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체감 없는 정책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열린 소통을 실천하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