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얼굴천재' 차은우(28·본명 이동민) 가고 또 한 명의 '얼굴천재' 송강(31)이 돌아온다.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는 지난 28일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차은우는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입대를 앞두고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세살 이후로 가장 짧은 것 같다"며 어색해하면서도, 팬들에게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라고 인사하며 '군백기' 시작을 알렸다.

차은우는 지난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올 나이트', '베이비', '니가 불어와', '고백', '숨가빠', '캔디 슈가 팝' 등의 곡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또한 차은우는 지난해 솔로 앨범 '엔티티'를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도 역량을 보여줬다.

차은우는 '배우'로도 '열일' 했다. 2017년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빠른 속도로 '주인공'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탑매니지먼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아일랜드',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과 영화 '데시벨'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차은우가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군백기'를 줄일 예정이다. 1999년을 배경으로 예기치 않은 사건 때문에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사람들이 악당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드라마다. 차은우는 박은빈과 호흡을 맞춘다.

또 영화 '퍼스트 라이드'를 통해 스크린에 진출, '군백기'를 줄인다.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예측불허 코미디 영화다. 차은우는 연민 역할을 맡아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와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송강 / 온라인 커뮤니티

차은우가 군에 입대하고 또 다른 '얼굴천재' 송강이 돌아온다. 지난해 4월 현역 입대한 송강은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송강은 2017년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한 후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에 출연했다. 이후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주연 배우로 성장해 '스위트홈' '알고 있지만' '기상청 사람들' '마이데몬' 등을 통해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군에 입대한 후에는 '스위트홈' 시즌3와 영화 '탈주' 특별출연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많은 팬이 전역을 기다리는 가운데 최근 드라마 '포핸즈'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핸즈'는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송강은 피아노 수재인 인물을 제안받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29일 "출연을 검토 중인 작품 중에 하나다"라고 밝혔다.

많은 남자 배우들이 군복무가 배우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혀왔다. 숨 가쁘게 바쁜 활동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만큼 연기 활동에 더욱 큰 의지와 여유를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군필' 송강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