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임수정이 '살롱드립2'에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파인:촌뜨기들'로 돌아온 배우 임수정이 출연했다.
임수정이 지난 2004년 방영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역주행에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미사 폐인' 신드롬까지 일으킨 레전드 드라마였지만, 오히려 당시에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고.
이어 임수정은 당시 '미안하다 사랑한다' 대본을 받고 펑펑 울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충격적인 엔딩이 처음부터 기획되어 있었으며, 호주에서 1, 2회를 촬영할 때, 마지막 엔딩까지 함께 촬영했었다고 부연했다.
결말을 알고 찍어 더욱 슬펐다는 임수정은 "저희는 모두 그 엔딩을 사랑했다"라며 "그만큼 현실에서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은채(임수정)와 무혁(소지섭)이 깊이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엔딩이었다"라고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