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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 전국 268개 기관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앙부처 25곳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안전교육 실적, 기반 조성, 기관장 관심도, 협력체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광주시는 시민 체감 중심의 실천력 높은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전국에서 9개 기관만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지자체장 중심의 협의체 운영,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꼽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이 있다. 이는 지역 내 초등학교 10곳에서 초등학생과 일반시민 1463명을 대상으로 총 135회 운영됐으며 자전거 조작법과 사고 대처 요령을 이론과 실습으로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북구 신용동, 동구 산수2동, 남구 양림동 등 3개 지역은 '시민주도 안전마을'로 특화돼 주민협의체가 위험요소를 직접 조사하고 개선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전동킥보드 안전 캠페인, 야간 안전보안관 활동 등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안전체험관 방문이 어려운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교실'은 매주 수·목요일 운영돼 지금까지 1만985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안전인형극'은 연간 48회 상연돼 5673명이 관람하는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제공됐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의 안전교육 역량과 문화 정착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 콘텐츠 다양화와 민간 참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