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 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을 중심으로 올여름 최대 규모의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5월6일 서울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사진=뉴스1

3일 전국 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을 중심으로 정체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약 485만대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차량은 42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체는 서울 방향에서 오전 9~10시 사이 시작돼 오후 4~5시 가장 심해지고, 밤 11시에서 자정 무렵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방 방향은 오전 8~9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4~5시 절정에 달하고, 밤 9~10시쯤 정체가 풀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10분 ▲강릉 4시간 ▲양양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광주 4시간 10분 ▲목포 5시간 ▲대구 4시간 4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지방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30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 30분 ▲대전 1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오후 시간대 서울 방향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주요 노선에서 극심한 정체를 예상하며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과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