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LA 레이커스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ESPN은 3일(한국시간) "돈치치가 레이커스와 3년 1억 65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돈치치는 최소 2028년까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돈치치는 계약 마지막 해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할 수 있는 선수 옵션도 넣었다.
NBA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댈러스 매버릭스 최고 인기 스타로 발돋움한 돈치치는 지난 시즌 도중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충격을 안겼다.
돈치치는 이적 후 르브론 제임스와 원투펀치를 이뤄 우승에 도전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제 온전히 레이커스 소속으로 비시즌을 맞이한 그는 연장 계약을 맺으며 홀가분하게 새 시즌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돈치치는 계약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면서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팀에 훌륭한 선수들도 새로 합류했고, 우리가 우승을 향해 나아갈 거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며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연장 계약 외에도 디안드레 에이튼, 마커스 스마트, 제이크 라라비아를 영입하며 내실 있는 전력 보강을 이뤘다.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로스터에 추가한 업그레이드는 만족스럽다"면서도 "하지만 100% 만족은 없다. 매년 팀을 발전시키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그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