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유나이티드 관심을 받고 있는 설영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설영우(27·즈베즈다) 영입을 추진 중이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5일(현지시간) "즈베즈다가 핵심 선수인 설영우를 이적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설영우에게 관심이 많았던 셰필드가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셰필드는 설영우 이적을 위해 총 400만유로(약 64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설영우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고,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설영우는 세르비아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설영우의 활약을 지켜본 셰필드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즈베즈다는 대체자인 니콜라 스탄코비치를 영입하면서 설영우의 이적을 대비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위에 올랐지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선덜랜드에 패배, 아쉽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행이 무산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강력한 승격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양쪽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가 합류한다면 셰필드의 전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설영우가 셰필드 유니폼을 입으면 엄지성(스완지),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 등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