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전자소재 등 첨단소재 위탁개발·생산조직(CDMO) 기업 아이티켐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아이티켐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한국거래소

의약·전자소재 등 첨단소재 위탁개발·생산조직(CDMO) 기업 아이티켐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티켐은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94.72% 급등한 3만1350원에 거래됐다. 아이티켐은 디스플레이와 의약품 분야에서 CDMO 사업을 운영한다. 상장 과정에서는 전략물자로 분류하는 중수(D₂O) 개발과 재활용 사업 상업화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는 강점을 제시했다. 중수는 원자력 산업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공정에서도 폭넓게 활용한다.


앞서 아이티켐 기관 수요 예측에서는 단순 경쟁률 1157.98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상단인 1만6100원으로 확정했다. 물량을 받은 기관 15.6%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해 최근 코스닥 평균 확약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단순 경쟁률 1880.7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7조5701억원이 몰려 올해 코스닥 최대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