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별검사팀이 7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사진은 지난 5월2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재부를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및 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소환했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최 전 부총리를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최 전 부총리를 상대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의 내란 동조 여부와 당일 행적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계엄 선포 반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국무위원 중) 명시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기억하는 것은 저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팀은 확보한 국무회의 CCTV 영상을 기반으로 당시 국무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등을 살피고 최 전 부총리의 진술 진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