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홍콩 공연을 앞두고 현지에서 티켓 판매 사기에 이어 2000만원이 넘는 고가 암표도 등장했다. 사진은 지드래곤이 지난 6월28일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모습. /사진=뉴스1

가수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홍콩 공연을 앞두고 현지에서 티켓 판매 사기에 이어 고가 암표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홍콩명보에 따르면 지드래곤 8~10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여는 콘서트 '위버멘쉬' 관련 티켓 사기 신고가 30건이 접수됐다. 피해액은 총 61만홍콩달러(약 1억원)를 넘었고 피해액 한 건은 18만홍콩달러(약 3173만원)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중순 이후 콘서트 티켓 사기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다며 티켓 구매 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공연 티켓은 매진됐다. 이후 일부 티켓 거래 플랫폼에서는 최저가를 799홍콩달러(약 14만원)로 표시하고 있지만 최대 4000홍콩달러(약 70만원)를 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마지막 날 공연 티켓이 비싸다. 일부 티켓 거래 플랫폼에서는 VVIP 좌석·VIP 패스 매물이 나왔는데 5만홍콩달러(약 881만원)에서 6만홍콩달러(약 1057만원)까지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12만홍콩달러(약 2115만원)에 달하는 티켓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