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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김현수가 KBO리그 네 번째 2500안타를 앞두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해 통산 2496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앞으로 4개 안타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사상 4번째로 2500안타를 친 선수가 된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 신분으로 프로에 입문해 타격왕까지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다. 2007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연습생 신화로 불리며 많은 후배의 희망이 되고 있다.
김현수는 2008년 타격왕, 정규리그 안타, 출루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김현수는 2009년 안타, 루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국가대표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혀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엔 한 차례 더 수위타자에 오르기도 했다.
KBO리그 통산 안타 1위 손아섭(2583개), 2위 최형우(2551개), 3위 박용택(2505개) 모두 가시권이다. 특히 3위 자리의 경우 이변이 없는 한 올시즌 안에 깨질 예정이다.
김현수는 2008년부터 1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만약 다음 시즌 100안타를 생산하게 된다면 KBO리그 최초로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KBO는 김현수가 2500안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