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박승수/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박승수(18)가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올여름 수원 삼성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박승수는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까지 63분을 소화했다.

앞서 국내에서 펼쳐진 팀 K리그,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모두 후반 교체로 투입됐던 박승수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아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승수는 특유의 자신감 있는 드리블 돌파로 에스파뇰 수비를 뚫었다. 더불어 패스 성공률 95%, 공 경합 성공률 71%를 기록하는 등 침착하면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뉴캐슬 구단은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박승수는 홈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이날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맷 타겟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2분 제이컵 머피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키케 가르시아에게 실점, 프리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프리시즌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그치고 있는 뉴캐슬은 10일 오전 0시 안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16일 EPL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