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서초동' 이종석과 류혜영이 마음을 움직이는 사건을 만난다.
9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11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과 배문정(류혜영 분)이 6.25 전쟁 이후 빼앗긴 땅을 찾아달라는 대리인 박만수(김종구 분)의 변호인이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만수는 법무법인 형민을 찾아오고, 모든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땅을 되찾아 달라 요청한다. 선임료를 줄 수 없다는 말에 모두가 박만수를 꺼리는 와중에 안주형과 배문정의 대표 변호사인 나경민(박형수 분)이 돌연 이 의뢰를 수락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앞서 나경민은 수임료가 더 많다는 이유로 먼저 찾아온 의뢰인이 아닌 기업의 변호를 맡아 안주형과 대립한 바 있다. 예상치 못한 선택에 놀란 것도 잠시, 안주형과 배문정은 박만수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그에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의뢰인 박만수를 따라 기꺼이 답사를 나간 안주형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소송을 맡은 배문정과 박만수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지만 뾰족한 단서를 찾지 못한 두 사람의 얼굴에서는 막막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번 소송을 맡긴 박만수는 땅을 빼앗긴 장본인이 아닌 대리인인 데다가 그가 내민 증거는 진위조차 불투명한 오래된 토지대장 한 장뿐인 상황. 그러나 대가를 원하지 않고 오직 선의만으로 움직인다는 박만수의 말은 어쏘 변호사들에게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과연 이번 사건이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 중인 안주형과 배문정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더욱 궁금증을 안긴다.
한편 '서초동'은 이날 오후 9시 20분 11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