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가 일시 중단됐다. (KLPGA 제공)

(서귀포=뉴스1) 권혁준 기자 = 제주도에 쏟아진 장대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가 멈췄다.

KLPGA는 9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가 강우로 인한 기상 악화로 오후 1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가 쏟아지다 소강상태를 보이기를 반복했다.

경기는 예정대로 시작했지만,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릴 수밖에 없었다. 일부 선수는 3개 홀을 도는 데 3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오후엔 비가 그칠 것이라는 예보도 있었으나 비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경기위원회는 오후 1시를 기해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KLPGA는 "날씨 상황을 지켜본 후 경기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단된 시점까지 선두는 윤이나(22)가 지키고 있다. 윤이나는 전날까지 14언더파를 기록했고, 3라운드에선 3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했다.

고지원(21)과 노승희(24)가 2타 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