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가 우천으로 중단됐다가 재개했다. (KLPGA 제공)

(서귀포=뉴스1) 권혁준 기자 = 강우로 멈췄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가 재개됐다.

KLPGA는 9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가 오후 2시55분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가 쏟아지다 소강상태를 보이기를 반복했고 일부 그린에는 물이 고이기도 했다.

경기는 예정대로 시작했지만,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릴 수밖에 없었다. 일부 선수는 3개 홀을 도는 데 3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결국 경기위원회는 오후 1시에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비는 그쳤고, 코스 정비를 마친 뒤 오후 2시55분 3라운드 재개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선두는 윤이나(22)가 지키고 있다. 윤이나는 전날까지 14언더파를 기록했고, 3라운드에선 3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했다.

고지원(21)과 노승희(24)가 2타 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10일 4라운드 티오프에 앞서 잔여 경기를 진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