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 탁구의 기대주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세계랭킹 2위 왕추친(중국)에게 완패,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2025 16강에서 탈락했다.
오준성(16위)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왕추친에게 0-3(9-11 1-11 7-11)로 완패를 당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왕추친을 꺾었던 오준성은 약 10개월 만에 펼쳐진 리턴 매치에서 패배, 대회를 일찍 마쳤다.
32강에서 일본의 시노즈카 히로토(23위)를 3-1로 제압한 오준성은 1게임에서도 초반에 8-6까지 앞서는 등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2게임에서 오준성은 단 1득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면서 위기에 몰렸다.
오준성은 3게임 들어 6-6까지 접전을 이어가는 등 반격을 노렸지만 왕추친을 넘는 데 실패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안재현(한국거래소·18위)은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6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남녀 선수 각 32명이 출전, 단식 종목에서만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