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37호 아치를 그렸다.

디아즈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노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3구 슬라이더를 때려 외야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홈런 두 방을 몰아친 지난 6일 SSG 랜더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디아즈는 홈런 37개로, 2위 패트릭 위즈덤(23개·KIA 타이거즈)과 격차를 14개로 벌리며 홈런왕을 향해 전진했다.


더불어 1999년 찰스 스미스(40개)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48개)에 이어 역대 삼성 외국인 타자 3번째 40홈런 고지까지 3개만 남겨뒀다.

3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2회초를 마친 현재 디아즈의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앞서있다.